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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리스 에어컨 설치, 이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by 190sfkafke 2025. 7. 20.

덕트리스 에어컨 설치, 이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목차

  1. 덕트리스 에어컨이란?
  2. 덕트리스 에어컨의 장점과 단점
  3. 셀프 설치 전 준비물
  4. 실내기 설치 과정
  5. 실외기 설치 과정
  6. 배관 및 전기 연결
  7. 진공 작업 및 냉매 주입
  8. 시험 가동 및 마무리
  9. 덕트리스 에어컨 관리 팁

1. 덕트리스 에어컨이란?

덕트리스 에어컨은 이름 그대로 덕트(공기 통로) 없이 작동하는 에어컨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중앙 집중식 에어컨이 냉매를 각 방으로 보내기 위해 복잡한 덕트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달리, 덕트리스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직접 연결되어 개별 공간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주로 벽에 설치되는 형태로,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 개의 실내기를 연결하여 여러 공간을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멀티 스플릿(Multi-Split) 시스템과 하나의 실외기에 하나의 실내기만 연결하는 싱글 스플릿(Single-Split)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덕트리스 에어컨은 특히 기존 건물에 에어컨을 추가 설치할 때 덕트 공사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각 실내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냉난방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더욱 슬림하고 디자인이 개선된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어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고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덕트리스 에어컨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설치 용이성: 덕트 공사가 필요 없어 기존 건물에도 비교적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사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요인이 됩니다.
  • 에너지 효율성: 각 실내기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불필요한 공간의 냉난방을 줄여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덕트를 통한 열 손실이 없어 에너지 효율이 더욱 뛰어납니다.
  • 유연한 설치: 벽걸이형, 천장형, 스탠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실내기가 있어 공간 활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조용한 작동: 실외기는 외부에 설치되고 실내기는 비교적 조용하게 작동하여 실내 소음이 적습니다.
  • 개별 구역 제어: 각 실내기마다 독립적인 온도 조절이 가능하여 가족 구성원 각자의 선호도에 맞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미관상의 문제: 벽에 설치되는 실내기가 노출되어 인테리어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이 세련된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초기 비용: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초기 설치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상쇄될 수 있습니다.
  • 냉매 누설 가능성: DIY 설치 시 냉매 배관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매 누설의 위험이 있습니다.
  • 전문성 요구: 냉매 주입 및 진공 작업 등은 전문적인 지식과 도구가 필요합니다.

3. 셀프 설치 전 준비물

덕트리스 에어컨을 셀프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공구 외에도 몇 가지 전문 장비가 필요합니다.

  • 전동 드릴: 실내기 및 실외기 고정, 벽에 구멍을 뚫는 데 사용됩니다. 콘크리트 벽이라면 해머 드릴이 필수입니다.
  • 수평계: 실내기 설치 시 수평을 정확히 맞춰야 물이 제대로 배수됩니다.
  • 몽키 스패너/렌치 세트: 배관 너트를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합니다.
  • 플레어링 툴(Flaring Tool): 냉매 배관의 끝을 플레어 너트와 결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전문 도구입니다. 정확한 작업이 중요합니다.
  • 진공 펌프(Vacuum Pump):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여 냉매의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 고장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 매니폴드 게이지(Manifold Gauge): 냉매 압력을 측정하고 냉매를 주입할 때 사용합니다.
  • 배관 커터/확장기: 냉매 배관을 자르거나 확장할 때 사용합니다.
  • 배관 절연 테이프/랩: 배관의 결로를 방지하고 단열 효과를 높이는 데 사용합니다.
  • 전선 스트리퍼: 전기 배선을 피복을 벗길 때 사용합니다.
  • 전기 테스터기: 전기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데 사용합니다.
  • 안전 장비: 작업용 장갑, 보안경, 안전모 등을 착용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 배수 호스: 실내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외부로 배출하는 데 사용합니다.
  • 벽 앵커 및 나사: 실내기 고정판과 실외기 받침대를 벽에 단단히 고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4. 실내기 설치 과정

실내기 설치는 덕트리스 에어컨 설치의 첫걸음이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 설치 위치 선정: 실내기는 벽에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며, 냉기가 집안 전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구 등으로 바람이 막히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또한, 응축수 배수가 용이한 위치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2. 고정판 부착: 실내기를 지지할 고정판을 벽에 부착합니다. 수평계를 사용하여 고정판이 완벽하게 수평이 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물이 제대로 배수되지 않아 누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정판을 드릴로 벽에 단단히 고정합니다.
  3. 벽 구멍 뚫기: 냉매 배관, 전기선, 배수 호스가 실내에서 실외로 나갈 수 있도록 벽에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의 크기는 배관과 전선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약간 아래로 기울여 응축수가 외부로 자연스럽게 흘러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4. 배관 연결 준비: 실내기에 연결될 냉매 배관(가는 관과 굵은 관), 전기선, 배수 호스를 실내기 뒤쪽의 연결부에 끼웁니다. 이때 배관을 너무 세게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실내기 고정: 배관 및 전선 준비가 끝나면 실내기를 고정판에 조심스럽게 걸어 고정합니다. 이때 배관이 꺾이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실외기 설치 과정

실외기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므로 설치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1. 설치 위치 선정: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고, 진동이 적으며,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비나 눈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소음이나 열기가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2. 받침대 설치: 실외기를 지지할 받침대(앵글, 블록 등)를 설치합니다. 실외기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지면과 충분한 간격을 두어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3. 실외기 고정: 받침대 위에 실외기를 올리고, 나사나 볼트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실외기의 진동이 건물에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방진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배수구 확보: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가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확보하거나 배수 호스를 연결합니다.

6. 배관 및 전기 연결

이 단계는 전문성이 가장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잘못된 연결은 성능 저하 및 고장, 심지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냉매 배관 연결:
    • 길이 조절 및 절단: 실내기에서 실외기까지의 거리에 맞춰 냉매 배관을 자릅니다. 이때 너무 짧거나 길지 않도록 적절한 길이를 유지합니다.
    • 플레어링 작업: 배관 끝을 플레어링 툴을 사용하여 확장합니다. 이 과정은 배관과 너트 사이의 밀착력을 높여 냉매 누설을 방지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정밀하게 작업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냉매가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 너트 조임: 플레어링 된 배관 끝을 실내기 및 실외기의 냉매 포트에 연결하고, 토크 렌치(권장)나 스패너를 사용하여 너트를 규정된 토크로 단단히 조입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배관이 손상될 수 있고, 너무 약하게 조이면 누설될 수 있습니다.
    • 배관 절연: 연결된 냉매 배관 전체를 단열재로 감싸고 절연 테이프로 마무리하여 결로를 방지하고 단열 효과를 높입니다.
  2. 전기선 연결:
    • 실내기-실외기 연결: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통신 및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각 단자의 번호나 색상에 맞춰 정확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 메인 전원 연결: 실외기에 메인 전원을 연결합니다.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하며, 전선의 규격과 접지 연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압과 전류가 에어컨의 요구 사항과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전기 안전: 모든 전기 연결은 절연 테이프나 커넥터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마무리합니다. 작업 후 전기 테스터기로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배수 호스 연결: 실내기에서 나오는 응축수를 외부로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배수 호스를 연결하고, 끝이 막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경사를 주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설치합니다.

7. 진공 작업 및 냉매 주입

이 단계는 에어컨의 성능과 수명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1. 진공 작업:
    • 목적: 배관 내부에 남아있는 공기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공기와 수분은 냉매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압축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방법: 진공 펌프를 매니폴드 게이지에 연결하고, 매니폴드 게이지를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에 연결합니다. 진공 펌프를 작동시켜 배관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듭니다. 게이지 바늘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진공 작업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15분 이상 진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누설 확인: 진공 작업이 완료되면 진공 펌프를 끄고 게이지의 바늘이 상승하는지 확인합니다. 바늘이 상승한다면 배관에 누설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누설 부위를 찾아 수리해야 합니다.
  2. 냉매 주입 (필요시):
    • 확인: 대부분의 덕트리스 에어컨은 일정량의 냉매가 실외기에 미리 충전되어 출고됩니다. 따라서 배관 길이가 길어져 추가 냉매 주입이 필요 없는 한 이 단계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 주입 방법: 매니폴드 게이지에 냉매통을 연결하고,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를 열어 냉매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냉매량과 압력을 준수해야 합니다. 너무 많거나 적으면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냉매 주입 시에는 항상 액상으로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8. 시험 가동 및 마무리

모든 설치가 끝나면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점검합니다.

  1. 전원 공급: 모든 연결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차단기를 올려 에어컨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2. 시험 가동: 에어컨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하여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 냉방 성능: 실내에서 찬 바람이 잘 나오는지, 설정 온도까지 도달하는지 확인합니다.
    • 소음 및 진동: 실내기 및 실외기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 누수 확인: 실내기에서 물이 새거나, 실외기의 응축수 배수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합니다.
    • 배관 결로: 냉매 배관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여 단열 상태를 점검합니다.
  3. 마무리 작업:
    • 배관 정리: 실외기 주변의 배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케이블 타이 등으로 고정합니다.
    • 구멍 마감: 벽에 뚫었던 구멍을 우레탄 폼이나 실리콘 등으로 완벽하게 막아 외부 공기 유입 및 해충 침입을 방지합니다.
    • 주변 정리: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물과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9. 덕트리스 에어컨 관리 팁

덕트리스 에어컨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필터 청소: 실내기 내부의 에어 필터는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2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필터를 청소하면 공기질이 개선되고 냉방 효율이 높아집니다. 물로 씻거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실내기 내부 청소: 필터 외에 실내기 내부의 열교환기에도 먼지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 업체를 통해 1~2년에 한 번 정도 정밀 청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실외기 주변 정리: 실외기 주변에 낙엽이나 먼지가 쌓이거나, 통풍을 방해하는 물건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청소해야 합니다. 실외기 주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야 냉방 효율이 유지됩니다.
  • 냉매 누설 점검: 에어컨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평소보다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면 냉매 누설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하여 냉매량과 압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관리: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에는 실외기에 커버를 씌워 눈과 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최소한의 전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점검: 전문가에게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 잠재적인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