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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이전설치, 혼자서도 쉽게! 전문가 없이 깔끔하게 옮기는 방법

by 190sfkafke 2025. 7. 22.

에어컨 이전설치, 혼자서도 쉽게! 전문가 없이 깔끔하게 옮기는 방법

 

목차

  1. 에어컨 이전설치 전 준비물 확인하기
  2. 실외기 냉매 회수하기 (가장 중요!)
  3. 에어컨 실내기 및 실외기 분리하기
  4. 에어컨 재설치 시 설치 장소 선정 및 배관 연결하기
  5. 에어컨 진공 작업 및 냉매 보충하기
  6. 누설 검사 및 시운전으로 최종 확인하기

에어컨 이전설치, 전문가에게 맡기면 편하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지식과 도구만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깔끔하게 에어컨을 이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쉽고 간단하게 에어컨을 이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이전설치 전 준비물 확인하기

에어컨 이전설치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도구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몽키 스패너: 다양한 크기의 너트를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합니다.
  • 육각 렌치 세트: 냉매 밸브를 열고 닫을 때 필요합니다.
  • 플레어 너트 렌치: 배관 연결 시 정확하게 조일 때 사용합니다. 일반 몽키 스패너보다 더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 누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압력 게이지 (매니폴드 게이지): 냉매 압력을 측정하고 진공 작업을 할 때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 진공 펌프: 배관 내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여 냉매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에어컨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드라이버 세트: 에어컨 커버나 나사를 풀 때 사용합니다.
  • 니퍼/펜치: 전선 작업 시 필요합니다.
  • 절연 테이프: 전선 연결 부위를 보호하고 절연할 때 사용합니다.
  • 실외기 고정 브라켓: 실외기를 벽에 고정할 때 필요합니다.
  • 배관용 동관 (필요시): 기존 배관이 짧거나 손상된 경우 새 동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배관 보온재: 배관의 결로를 방지하고 냉매 손실을 줄이는 데 필요합니다.
  • 누설 탐지액 (비눗물 등): 냉매 누설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 장갑 및 보안경: 안전을 위해 착용합니다.

실외기 냉매 회수하기 (가장 중요!)

에어컨 이전설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실외기 냉매 회수입니다. 냉매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고 배관을 분리하면 대기 중으로 냉매가 방출되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에어컨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1. 에어컨 운전 모드 설정: 에어컨 전원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한 다음, 최저 온도로 맞춰 약 10~15분 정도 가동하여 실외기가 충분히 작동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은 냉매가 실외기로 완전히 모이도록 돕습니다.
  2. 실외기 밸브 확인: 실외기 측면 또는 후면에 있는 두 개의 밸브를 찾습니다. 하나는 가는 배관(액관)에 연결된 고압 밸브이고, 다른 하나는 굵은 배관(가스관)에 연결된 저압 밸브입니다.
  3. 고압 밸브 잠그기: 에어컨이 냉방 운전 중인 상태에서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가는 배관(액관)에 연결된 고압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때 너무 세게 잠그면 밸브가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잠가야 합니다.
  4. 저압 밸브 잠그기: 고압 밸브를 잠근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시간 동안 실내기 내부의 냉매가 모두 실외기로 회수됩니다. 그 다음 굵은 배관(가스관)에 연결된 저압 밸브를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5. 에어컨 전원 끄기: 두 밸브를 모두 잠근 후 즉시 에어컨 전원을 끕니다. 냉매 회수 작업이 완료되면 실외기 작동이 멈출 것입니다. 만약 밸브를 잠근 후에도 에어컨이 계속 작동하면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에어컨 실내기 및 실외기 분리하기

냉매 회수가 완료되면 이제 실내기와 실외기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1. 전원 케이블 분리: 가장 먼저 에어컨의 메인 전원 차단기를 내리거나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그 다음 실외기와 실내기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분리합니다. 이때 각 케이블의 연결 위치를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어두면 재설치 시 도움이 됩니다.
  2. 배관 분리: 실외기에서 가는 배관(액관)과 굵은 배관(가스관)에 연결된 너트를 몽키 스패너를 사용하여 풀어줍니다. 이때 남은 냉매나 오일이 소량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미리 천이나 휴지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실내기에서도 벽을 통과하는 배관을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배관 끝에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개나 테이프로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실내기/실외기 철거: 실내기는 벽에 고정된 브라켓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실외기는 고정 볼트를 풀어 바닥이나 거치대에서 들어 올립니다. 이때 에어컨이 무겁고 부피가 크므로 혼자 하기보다는 두 명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어컨 재설치 시 설치 장소 선정 및 배관 연결하기

새로운 장소에 에어컨을 설치할 때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설치 장소 선정:
    • 실내기: 냉방 효율을 위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공기 순환이 원활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응축수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배수관 설치가 용이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 실외기: 통풍이 잘 되고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진동 방지를 위해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벽 타공 (필요시): 배관이 지나갈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할 경우, 전선이나 수도관이 지나가지 않는지 미리 확인하고 안전하게 타공합니다.
  3. 실내기 및 실외기 설치: 벽에 실내기 브라켓을 단단히 고정하고 실내기를 설치합니다. 실외기는 진동 방지 패드를 깔고 단단히 고정합니다.
  4. 배관 연결: 분리했던 순서의 역순으로 배관을 연결합니다. 가는 배관(액관)과 굵은 배관(가스관)을 각각 맞는 위치에 정확하게 연결하고, 플레어 너트 렌치를 사용하여 너트를 단단히 조여줍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배관이 손상될 수 있으니 적절한 토크로 조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원 케이블도 정확한 위치에 다시 연결하고 절연 테이프로 마감합니다.

에어컨 진공 작업 및 냉매 보충하기

진공 작업은 에어컨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절대 생략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1. 진공 펌프 연결: 실외기의 저압 서비스 포트(주로 굵은 배관 쪽에 위치)에 압력 게이지(매니폴드 게이지)의 파란색 호스를 연결합니다. 매니폴드 게이지의 중앙 호스를 진공 펌프에 연결합니다.
  2. 진공 작업: 매니폴드 게이지의 밸브를 모두 연 상태에서 진공 펌프를 작동시킵니다. 게이지 바늘이 –760mmHg (또는 –29.92inHg, –101.3kPa) 이하까지 떨어지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진공 작업을 실시합니다. 배관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5분 이상, 배관이 길다면 30분 이상 진공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진공 유지 확인: 진공 작업이 완료되면 진공 펌프를 끄고 매니폴드 게이지의 밸브를 모두 잠근 후 약 10~15분 동안 진공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게이지 바늘이 다시 올라간다면 배관 어딘가에 누설이 있다는 뜻이므로, 다시 누설 부위를 찾아 수리한 후 진공 작업을 재실시해야 합니다.
  4. 냉매 보충 (필요시): 진공 상태가 잘 유지되면 이제 냉매를 보충할 차례입니다. 매니폴드 게이지의 중앙 호스를 냉매통에 연결합니다. 냉매통의 밸브를 열고 실외기의 고압 밸브(가는 배관 쪽)를 육각 렌치로 살짝 열어 냉매를 주입합니다. 이때 액상 냉매를 주입할 경우 냉매통을 뒤집어서 주입하고, 기상 냉매를 주입할 경우 냉매통을 바로 세워서 주입합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냉매량을 확인하여 적절하게 보충합니다. 과도한 냉매 주입은 에어컨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매 주입이 완료되면 실외기의 고압 및 저압 밸브를 모두 완전히 열어줍니다.

누설 검사 및 시운전으로 최종 확인하기

모든 설치 및 냉매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마지막으로 누설 검사와 시운전을 통해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1. 누설 검사: 에어컨 전원을 켜기 전에 배관 연결 부위와 밸브 주위에 누설 탐지액(비눗물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을 뿌려 기포가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기포가 발생한다면 냉매가 누설되는 것이므로 해당 부위를 다시 조이거나 수리해야 합니다.
  2. 시운전: 누설이 없음을 확인했다면 에어컨 전원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한 다음, 약 10분 이상 시운전을 합니다.
    • 냉방 성능 확인: 실내기에서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실외기 작동 확인: 실외기 팬이 잘 돌아가고 콤프레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응축수 배수 확인: 실내기에서 나오는 응축수가 배수관을 통해 원활하게 배출되는지 확인합니다.
    • 소음 및 진동 확인: 에어컨 작동 중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과도한 진동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에어컨 이전설치는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입니다.

에어컨 이전설치는 다소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각 단계를 꼼꼼히 따라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혼자서도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에어컨 이전설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